·뚝섬역·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성수동 디저트카페 겸 빵집 <빅토리아 베이커리>
인테리어가 산뜻하게 귀여워서 테이크아웃 할 겸,
소소하게 구경하고 싶은 분들은 추천!
자주 안가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성동구에 잠시 다녀왔다.
주말이다 보니 서울숲으로 피크닉 가는 사람들이 꽤 많이 붐비고 있는 상태-
그러다가 좁은 골목길을 지나고 있는 찰나에 바로 아래 사진 속 작업물을 본 다음.
<빅토리아 베이커리>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사실 이날. 빵이나 케이크를 살 생각이 없었으나-
인터넷에 검색해본 결과, 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인 것을 알고 문득 궁금해진 상태.
저 작업물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업물이기 때문.
작업물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인스타그램 @saki_svn 을 검색하면 됩니다;-)
원래는 테이크아웃 (포장판매)만 되는 곳인줄 알았지만, 야외 좌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되어있다.
하지만 빅토리아 베이커리에 오는 많은 고객들 중 일부는
바로 옆 서울숲에 갈 겸 포장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는 점!
나는 집가서 먹고 싶었기 때문에 그대로 포장해서 들고 가기로 했다.
인스타그램이 한국에서 엄청난 흥행의 바람을 불고온 다음부터-
인테리어와 각종 식당들이 전반적인 분위기가 확실하게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빅토리아 베이커리>는 정말 딱 들어가자마자, 좁은 가게 내부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고 싶은 곳이 정말 정말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면, 나처럼 사진 한 장은 기본적으로 촬영했다.
그리고 내부에 딱 한군데 테이블이 있는데- 이곳은 사람들이 앉아서 먹는 곳이 아닌 전시 개념의 공간이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정말 한국은 많은 부분에서 인스타그램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인테리어에 대해 위생적으로 크게 느끼는 바는 없지만,
(그렇게 신경쓰는 편이 아니다.)
이렇게 열려있는 형식에 특히나 신경 쓰이는 편이라면,
<빅토리아 베이커리>를 그닥 추천하진 않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19로 위생적인 부분으로
많은 것이 뒤바뀌고 인식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사진찍고 좋고, 어떤 디저트를 고를지 한눈에 들어와서 좋긴 했다.
색감이 정말 알록달록 귀엽고, 매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크게 지루하진 않았다.
단지 아쉬운 건 메뉴와 매장 내부를 둘러싼 언어는 영어라는 게 너무 아쉬웠을 뿐.
- 초코 케이크
포장판매임에도 가격이 무려 7,500원인 초콜릿 케이크.
맛은 당연히 맛있지만, 우와-! 정말 감동적인 맛이야.
또는 7,500원 가격이 아깝지 않아.라는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 맛있진 않았다.
개인적으론, 서울숲에 왔을 때 싸온 음식이나 디저트가 없을 때, 사 먹기 딱 좋은 것 같다.
- 스콘
크기는 정말 큼직했지만 (가격도 그만큼 큼직했다.)
맛은 솔직히 아쉬움이 컸다.
이동시간이 길었던 만큼 식어서 그런 걸까? (그런데 매장에서도 이미 식은 상태인데..)
다른 디저트를 맛보진 않았지만, 스콘 가격과 비슷한 디저트를 사 먹기를 추천한다.
<총평>
인테리어는 정말 훌륭하고, 맛은 맛있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쉬운 점은 역시 이곳의 주요 타겟팅은 20-30대 (조금 더 넓게 보자면 40대) 상대다 보니,
내부 메뉴를 소개하는 모든 내용이 영어로 적혀있어서 정말로 아쉬웠다.
솔직히 내 입장에서 어려운 영어는 없다시피 했지만,
개인적으로 한국의 많은 것들이 영어로 바뀌고 있는 것에 참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상호명은 그렇다 치고, 메뉴 같은 것은 한글로 적으면 안 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또 포장판매를 기반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싼 편이었다.
가격 대비 맛을 생각해보자면, 좀 아쉬움이 많았다.
볼거리는 포장판매다 보니 너무 짧은 편인 데다- 디저트는 비싼 편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서울숲길에 있는 다양한 샵과 가게들이 서울숲 가는 사람들이 먹고 놀기 쉽게
포장 판매 및 전략이 남다른 것 같다고 느꼈다.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요즘같이 적당한 습도와 온도에 공원에 앉아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빅토리아 베이커리>를 이용해서 맛있는 디저트와 음료를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를 보고 나면, 절로 소풍 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가격이 그다지 저렴한 편이 아니고,
맛에 신경 쓰는 편이라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빅토리아 베이커리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 2길 18-7 1층 (우) 04768
수~일 12:00 ~ 18:30
휴무일 월요일·화요일
02-6012-9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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